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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단지 대사 몇 줄
[출처]
장경철 (최민식) :
넌 피부가 부들부들해서 그렇게 애먹진 않겠다.
장주연 (약혼녀 역) :
안 죽이면 안 돼요?
장경철 (최민식) :
왜?
장주연 (약혼녀 역) :
저 아이를 가졌어요. 살려주세요. 제발. 하.
......
정반장 (약혼녀 아버지 역) :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어떨까?
이제 그만큼 했으니까 그만뒀으면 좋겠어.
......
장경철 (최민식) :
난 고통 같은 거 몰라. 두려움? 그딴 것도 몰라.
니가 나한테 얻을 수 있는 거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넌 이미 졌어. 알아?
김수현 (이병헌) :
난 니가 죽은 후에도 고통스러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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