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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맞이 (해돋이) 유래

category 미디어 검색 기록 2018. 12.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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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맞이 (해돋이) 유래


[출처]



역사 속 해맞이 기록


우선

우리 역사의 기록속에서 보이는 해맞이의 기록을

검색해보니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해맞이 풍습에 대해 조성제 저 『무속에 살아있는 

우리상고사』라는 책에서는 9천여 년 전 한인천제가

나라를 세우고 태양신에게 민족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무속에 살아있는 우리상고사

국내도서

저자 : 조성제

출판 : 민속원 2005.10.30

상세보기



『삼국유사』의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에서는 신라 

8대 임금 아달라 왕 즉위 4년에 갑자기 바위가 

나타나 각각 이들을 업고 일본으로 간 바람에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고 생각한 왕이 연오랑의 말에 따라 

하늘에 제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태양을

맞이한다’는 뜻인 포항시에 편입된 옛 경북 영일

(迎日)군의 지명도 여기서 나왔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출처]



위서로 평가받는 『환단고기』의 '조대기'에는 

다음과 같이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고 절을 하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옛 풍속에 광명을 숭상하여 태양을 신으로 삼고, 

하늘을 조상으로 삼았다. 만방의 백성이 이를 믿어 

서로 의심하지 않았으며, 아침저녁으로 경배함을 

일정한 의식으로 삼았다. 태양은 광명이 모인 곳으로 

삼신께서 머무시는 곳이다. 그 광명을 얻어 세상 

일을 하면 함이 없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하여, 

사람들은 아침이 되면 모두 함께 동산(東山)에 올라 

갓 떠오르는 해를 향하여 절하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서천(西川)으로 달려가 갓 떠오르는 달을 향해 

절하였다. (환단고기 '삼신오제본기' 중'환국본기')

[출처]




유력한 해맞이 기원


이상은 고대사의 기록에 보이는 해돋이에 대한 

내용이지만 고대의 저런 풍습이 현재까지 전해진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고유의 

풍속이 아니라고까지 주장하는 기사도 있습니다. 

[출처]


이 기사에 의하면

유명하다고 하는 장소라면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비는 그런 성격의 해맞이는 일본에서 유래한 풍속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기원으로 일왕의 신년맞이 의식인 사방배

(四方拜)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일왕이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의 

자손이라는 믿음을 강요했는데 새해 첫날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는 곧 일제의 상징 ‘욱일승천(旭日昇天)’

이어서 더 종교적인 의미까지 부여해서 강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돋이는 이런 의미로 일제 문화적 

잔재라고까지 합니다.




새해 해맞이의 유행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양양 낙산사에서 바라보는

해돋이가 있어 금강산 유람객의 필수 관광 코스

였지만 꼭 새해 첫날이라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또 이 기사에 의한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기껏해야 1995년에 방영된 드라마 

'모래시계'의 인기에 힘입어 정동진에서의 새해 

해맞이가 유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알쓸신잡1에도 소개되었는데

드라마 모래시계 중 고현정이 나온 장면에서 

배경으로 나온 정동진의 소나무가 유명해져서

고현정 소나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고현정이 결혼을 했다고 모래시계 

소나무라고 개명됐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출처]


다시 이 기사 내용으로 돌아와서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정동진 기차역에 '해 뜨는 역'

이라는 이름이 붙고 정동진행 열차에는 '해돋이 

열차'라는 이름이 붙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정동진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맞이 

명소중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를 본 다른 지자체들도 벤치마킹을 해서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여수 향일암 등의 

해맞이 명소가 우리나라 곳곳에 생겼다고 합니다.




마무리 


아마도

무언가에 의지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과 일제강점기에 전파된 신년 

새해맞이를 하는 일본의 풍습과 1월 1일이 공휴일로

지정되어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과 각 지자체들의

관광 마케팅의 노력과 또 기타 여러 사정들이 잘 

결합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하러 떠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찌 되었건

자연에는 시작도 끝도 없이 매일 떠오르는 태양

이지만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지난 어느 날을

1년의 첫날로 정한 그 날인 1월 1일에 찬바람에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소원 성취를 기도하는 

마음은 간절하니 모두들 어디서든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비는 소망은 다들 이루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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