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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페페 이야기

category 미디어 검색 기록 2018. 11. 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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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페페 이야기


출처 : https://namu.wiki/w/%ED%8E%98%ED%8E%98%20%EB%8D%94%20%ED%94%84%EB%A1%9C%EA%B7%B8




커뮤니티에서 자주 봐왔던 개구리입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짤로 쓰여서 인터넷 놀이 문화인가보다 하고 별 관심은 없었습니다.


요즘 검색을 많이 하면서 뭔지 궁금해서 또 찾아봤습니다.



저 개구리는 페페 더 프로그 Pepe the Frog라는 맷 퓨리(Matt Furie)의 만화 시리즈 《보이스 클럽》(Boy's Club)의 개구리 캐릭터라고 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D%8E%98%ED%8E%98_%EB%8D%94_%ED%94%84%EB%A1%9C%EA%B7%B8



2008년 초 페페가 바지를 발목까지 내려서 소변을 보는 만화에서 

마지막 컷의 "Feels good man"이라고 말하는 이미지가 4chan이라는 사이트 http://www.4chan.org/ 의 

한 게시판에서 사용되기 시작된 이후 인터넷에서 유명해져서 자주 쓰이게 되는 밈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https://knowyourmeme.com/memes/pepe-the-frog


(밈 : https://namu.wiki/w/%EB%B0%88(%EC%9D%B8%ED%84%B0%EB%84%B7%20%EC%9A%A9%EC%96%B4 )


출처 : https://knowyourmeme.com/photos/1148-feels-good-man




이후

유명인이나 대사관에서조차 트위터 등의 SNS에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2015년부터 다양하게 변형된 형태의 밈으로 여러 커뮤니티나 SNS에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페페의 밈은 잉여와 찌질이와 오타쿠들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나름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는데

일대의 전기를 맞이하는 여러 사건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5년 10월 미국에서 발생한 13명이 죽고 7명이 다친 ‘움프콰 칼리지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범행 예고 글과 페페의 사진을 함께 4chan에 함께 올렸는데 이를 계기로 페페에게 ‘테러리즘’ 이미지가 박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트럼프를 지지하는 극우 국가주의적 우파 세력 네티즌들이 페페와 트럼프를 합성한 그림을 다수 만들어내 유포했다고 합니다. 

나아가 트럼프 자신마저 그 그림을 자신의 트위터에 쓰기까지 했습니다. 그 탓에 페페는 극우 이미지까지 뒤집어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페페의 밈은 타임스지의 ‘2016년 가장 영향력이 컸던 가장 캐릭터’ 부문 1위에 등극하고 동시에 같은 해 9월에 ‘반명예훼손 연맹’으로부터 ‘혐오 상징’으로 공식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또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도중 힐러리 클린턴 공식 웹사이트는 페페를 네오 나치의 상징이라고 공개 비난했으며

유대인 권익단체 중 하나인 ADL(Anti-Defamation League)에서도 같은 해 10월 페페를 나치식 경례와 같은 수준의 상징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 이후 원작자인 맷 퓨리는 텀블러에 아래와 같은 그림을 올리고, 극우 세력이 페페를 이념적 상징으로 쓰는 것을 반대하는 ‘#SavePepe’ 해시태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작자는 힐러리 클린턴 지지자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2016년 10월 타임지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한 때 그저 여유로운 개구리일 뿐이었던 페페가 인종차별주의자나 반유대주의자 등에 의해 혐오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분노한 심정을 전했다고 합니다. 





이런 작가의 #Savepepe 무브먼트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극성 인터넷 키워들이 사용하는 것을 뒤집기에 역부족 이였기에 결국 작가는 Free Comic Book Day에 공개된 이슈에서 페페를 공식적으로 사망처리 시켰다고 합니다.

출처 : https://twitter.com/desertislandbk/status/860890357462163456




물론 사망처리 이후에도 페페는 여전히 인터넷에서 여러 형태의 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작자인 맷 퓨리는 타임지에서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뭐라고 생각하든, 나는 캐릭터의 창조자로서 페페가 '사랑의 상징'이라고 말할 것이다."


http://imnews.imbc.com/n_newssas/n_story/n_story/4308464_17081.html






저에게도 페페는 사랑의 상징입니다.






출처 : http://www.onlifezone.com/soul/textyle/1755143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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