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그 많은 집먼지는 어디에서 왔을까?



청소를 해보면 매번 쓸고 닦고 청소기를 돌려도 또 새로운 먼지가 쌓입니다. 특히 겨울에 추워서 환기도 잘 안 하는 경우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많은 먼지가 어디서 와서 쌓이는 것인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우선 먼지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70 μm 이하 이고 미세먼지는 지름 10 μm 이하의 먼지를 말한다고 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8%BC%EC%A7%80

https://ko.wikipedia.org/wiki/%EB%AF%B8%EC%84%B8%EB%A8%BC%EC%A7%80



공기 중에는 늘 먼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황사, 고등어구이 등 여러 이유로 먼지가 발생하겠지만 

어떻게 공기가 이런 먼지를 머금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유체역학에서 배웠던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찾은 아래 링크의 계산에 의한다면

만약 먼지가 지름이 10 μm인 구형인 경우 약 0.0062 m/s 의 속력의 공기 흐름에서 아래로 가라앉습니다.

즉 초속 6 mm 보다 느리게 바람이 분다면 10 μm 크기의 먼지가 가라앉는다는 것입니다.

(계산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ㅠㅠ)

https://thefreeanswer.com/question/0-1-mm-diameter-dust-particle-whose-density-2-1-gcm3-observed-suspended-air-1-atm-25c-fixed-point-estimate-updraft-velocity-air-motion-location/


다르게 말하면 초속 6 mm 보다 빠르게 바람이 불면 10 μm 크기의 미세먼지가 바닥으로 가라 앉지 않고 공기 중에 떠돌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보통 실외에서 초속 6 mm의 바람은 겨울에 입에서 김이 나오나 안 나오나 확인할 때 호하는 속력보도 훨씬 느릴 것입니다.


보통 초속 20 cm의 바람도 연기가 똑바로 올라가는 고요한 바람이라고 합니다.

http://dlegongbuwarac.edupia.com/xmlView.aspx?sixid=009621


같은 방식으로계산을 하면 70 μm 크기의 먼지는 초속 약 30 cm, 1 μm 크기의 먼지는 초속 약 0.06 mm 속력의 바람에 공기 중에 뜨게 됩니다.


그러므로 실외 공기는 미세먼지 포함 모든 사이즈의 먼지를 머금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외부 공기가 흘러가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공기와 함께 먼지도 공급 될 것입니다.



환기 등으로 집 안으로 들어간 외부 공기에도 먼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집 안은 벽과 지붕으로 둘러 쌓여 있는 공간이므로 집 안으로 들어간 공기는 정적인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매 순간 집 안의 공기를 휘젓지 않는 한 집 안 공기의 속력은 실외에서 와는 달리 먼지가 가라 앉을 조건이 될 수 것입니다.

특히 집 안 공기가 더 정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인 가구 뒤쪽에나 아래쪽, 방의 구석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가 계속 쌓이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처음에 가졌던 궁금함처럼 겨울에 문을 꽁꽁 닫아 두어도 어디서 왔는지 먼지는 계속 쌓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의외였지만 사람이 원인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래 기사에 의하면 뱀의 경우 일년에 단지 몇번의 탈피를 하지만 인간의 경우 4~5주만에 피부를 모두 교체한다고 합니다. 이 죽은 피부의 작은 조각들은 몸에서 떨어져 먼지의 형태로 집 안 곳곳에 떨어지게 됩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앞서 계산한 아주 작은 바람에도 집 안 공기 속으로 들어가 떠돌다가 공기 흐름이 멈추면 바닥에 떨어져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부 뿐만 아니라 몸에서 나는 털들의 작은 조각들, 외출 후 돌아온 옷에 묻은 외부 먼지, 애완 동물의 털에 묻거나 그 자체 몸에서 나온 먼지 등도 집먼지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열거한 것 중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것 사람의 죽은 피부 조각들이 만들어 낸 먼지로 집먼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1년 동안 이렇게 떨어져 나온 피부입자가 680 g 된다고 하니 놀라울 뿐입니다.
아래 책이 이 기사에서 인용한 책이라고 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내 몸 공부
국내도서
저자 : 엄융의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17.05.19
상세보기




집 밖 공기 속에 포함되어 집 안에 들어오는 먼지보다 내 몸이 만들어 내는 먼지가 집 먼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니 

쌓이는 먼지에 대해 스스로를 탓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온 몸에 랩을 싸매고 살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하던 대로 먼지가 생기면 치우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공감은 큰 힘이 됩니다.

공감 꾹이요!




728x90
반응형